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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운 겨울,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료를 찾는다면 뱅쇼(Vin Chaud)를 추천합니다. 뱅쇼는 프랑스어로 "뜨거운 와인"이라는 뜻으로, 유럽의 겨울철 전통 음료 중 하나입니다. 감기 예방은 물론, 특별한 겨울 분위기를 더해주는 뱅쇼의 유래와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.
1. 뱅쇼의 유래
뱅쇼는 유럽 중세 시대부터 즐겨 마시던 음료로, 특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북유럽과 중부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. 당시 사람들은 와인의 신맛을 부드럽게 하고 맛을 더하기 위해 꿀, 향신료, 과일 등을 넣어 데워 마셨습니다. 이런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, 뱅쇼는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겨울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음료로 자리 잡았습니다.
뱅쇼는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(글뤼바인, Glühwein), 영국(멀드 와인, Mulled Wine) 등 각 나라의 이름과 스타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. 한국에서도 최근 뱅쇼가 인기를 끌며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음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
2. 뱅쇼 만들기: 간단한 레시피
재료 (2~3인분 기준)
- 레드 와인: 1병 (드라이 와인 추천)
- 오렌지: 1개 (슬라이스로 자르기)
- 레몬: 1/2개 (옵션)
- 계피 스틱: 1~2개
- 정향(Clove): 4~5개
- 설탕 또는 꿀: 2~3큰술 (취향에 따라 조절)
- 물: 1컵
- 추가 과일: 사과, 배 등 (슬라이스로 준비)
3. 만드는 방법
- 준비 단계: 오렌지와 추가 과일을 슬라이스로 자르고, 준비된 향신료와 함께 냄비에 넣습니다.
- 끓이기: 냄비에 와인과 물을 붓고, 설탕 또는 꿀을 추가합니다. 너무 센 불은 피하고 중약불에서 서서히 데워줍니다.
- 추출하기: 계피, 정향 등 향신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약 10~15분간 끓이지 않고 은근히 데워줍니다.
(끓이면 알코올이 모두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!)
- 완성: 뱅쇼를 체에 걸러 컵에 따르고, 오렌지 슬라이스나 계피 스틱으로 장식합니다.
4. 뱅쇼를 즐기는 팁
- 알코올 제거: 아이들과 함께 마시거나 알코올이 부담스러운 경우, 와인을 끓여 알코올을 날린 후 마시면 좋습니다.
- 취향에 따른 변형: 설탕 대신 꿀을 넣거나, 향신료를 추가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세요.
생강, 바닐라빈 등을 넣으면 독특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.
- 저렴한 와인 활용: 고가의 와인보다는 저렴한 와인을 사용해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.
뱅쇼는 간단한 재료와 방법으로 겨울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음료입니다.
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뱅쇼를 만들어 마시며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