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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 '폭싹 속았수다'에 등장하는 60년대 제주어는 지금보다 더 깊은 전통과 정서를 담고 있었습니다. 그 시대의 제주말을 함께 들여다보세요. 더 다양한 제주어를 원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.
60년대 제주어란?
1960년대는 제주도가 산업화 이전의 전통적인 농어촌 사회 구조를 유지하던 시기였습니다. 이 시기 제주어는 가족 공동체, 어촌 사회, 농경문화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죠.
이때 사용되던 제주어는 지금보다 훨씬 방언적인 특성이 강하고, 말 속에 ‘존중’과 ‘정서’가 더 짙게 담겨 있었습니다.
지금은 잘 안 쓰이는 60년대 제주어 단어들
60년대 제주어 | 표준어 의미 | 사용 설명 |
---|---|---|
혼저 옵서예 | 어서 오세요 | 지금도 쓰이지만 고어적 느낌이 강함 |
감수광 | 감사해요 | 예전에는 인사말처럼 널리 사용됨 |
허민게 | 하니까 | 문장 끝에 자주 붙던 표현 |
먹염서 | 드세요 | 권유나 요청 표현 |
기여나 | 귀엽다 | 정겹고 따뜻한 감정 표현 |
졍지 말라게 | 울지 마세요 | 위로와 다정함이 느껴지는 표현 |
헌갑서 | 그랬구나 | 공감의 표현 |
우멍지게 | 조심히 | 조용히 또는 천천히의 의미 포함 |
모다주게 | 모두 함께 | 협동의 중요성을 담은 표현 |
지꺼진다 | 마음에 든다 | 감정 표현으로 자주 사용됨 |
왜 60년대 제주어가 중요한가?
- 문화 유산 보존: 언어는 문화를 담는 그릇입니다. 60년대 제주어는 제주 사람들의 삶, 정서, 공동체 가치를 고스란히 전해줍니다.
- 세대 간 소통의 열쇠: 어르신 세대와의 대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.
- 콘텐츠 창작의 원천: 영상, 웹툰, 역사 콘텐츠 등에서 활용 가치가 큽니다.
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?
- 제주어 구술 자료: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, 지역 도서관 등에서 60년대 제주어를 담은 녹음 파일이나 문헌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
- 제주어 원로 인터뷰 영상: 유튜브에서 ‘제주어 구술’ 또는 ‘제주 할머니 이야기’ 등을 검색하면 실제 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.
- 제주 방언 사전: 일부 고어 표현이 정리되어 있는 지역 사전도 유용합니다.
마무리
시간이 지나며 사라지고 있는 60년대 제주어는 그 자체로 제주도민의 정체성과 기억입니다. 지금은 잘 들을 수 없지만, 그 속에 담긴 정서는 여전히 제주를 설명해 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.
제주를 사랑한다면, 그 언어의 옛모습도 함께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요? 혼저 옵서예, 그 시절의 제주로. 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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